2024년 회고

기억보다는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2024년부터는 회고를 작성하고자 한다. 첫 회고라 조금 어색할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ㅋㅋㅋ

부산 여행 🏖️

5월의 모든 교회 행사를 마치고 여름수련회 준비 전 재충전의 의미로 올 해 5월말에 지혜누나, 구연이형, 이슬이누나와 함께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1박2일 어디가지고 시작했던 것이 나의 부산 추천이 최종 낙찰 되어 2박 3일로 가게 되었다. 많은걸 하지는 못했지만 최소 1일 1해운대 진행하고,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 액티비티 중에서는 요트투어가 제일 좋았다!

👨🏻‍💻 첫 프로젝트 - MCY 출석부

2월에 대현이형과 함께 React를 가지고 청년부 출석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사전회의 때 경상이형의 많은 도움으로 MUI, 파이어베이스, git & gitHub, 클린 코드 작성, PWA 적용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Figma를 가지고 출석부를 디자인했는데 미적 감각이 없어 정말 보기 민망했다…ㅋㅋㅋ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간에 다행히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채영이의 도움으로 출석부를 리뉴얼 할 수 있었다. 채영이의 도움으로 보기 좋은 디자인이 나왔지만 개발자들의 게으름으로(?)인해 출석부 개발이 늦어 10월에 출시했고 현재 사용중에 있다. 셀지 작성 페이지, 성경읽기 그래프와 같은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프로그래머스가 끝난후에 개발을 할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첫 프로젝트를 통해서 내가 개발한 출석부가 실제로 사용이 되고 있다는 뿌듯함과 개발에 있어 게으름을 피우지 말아야겠다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래머스 🏁

코테실력이 많이 부족한 내가 부트캠프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를 봐야했는데 SSAFY에서 비전공자만을 대상으로하는 테스트가 있었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부터 싸피를 준비하게 되었다. SSAFY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경상이형의 추천으로 프로그래머스를 알게 되어 찾아 보게 되었다. 프로그래머스 모집 페이지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부트캠프를 리뷰하는 영상을 찾아봤는데 프로그래머스도 커리큘럼이 잘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신청하게 되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스에 자소서를 제출했고 제출 기간으로부터 3일 안에 원하는 시간대에 온라인으로 비전공자 테스트를 진행하면 됐다. 나는 어떤 문제가 출제 될지 몰라 제일 마지막 날까지 최대한의 공부를 하고 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공부를 하는 첫째날에 뭔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고 둘째날 바로 테스트를 보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문제는 싸피를 준비하면서 겹치는 부분이 많고 싸피 기출 문제집 보다는 쉬워서 모두 풀어 제출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난 합격 소식과 함께 프로그래머스에 합류를 하게 되었다. ( ❌ 싸피는 1차 탈락..ㅎㅎ )

다짐 👊

프로그래머스를 통해서 꼭 협업하고 싶은 개발자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프론트엔드에 관해서 공부하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것을 꾸준히 하지 못했는데 이 교육을 시작으로 1일 1커밋 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잡았다.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해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겠지만 기록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자 했다. (언제가는 퀄리티 좋은 글을 쓸 수 있기를…)

팀 활동 🔎

프로젝트는 총 4번이 진행되는데 프로젝트가 새롭게 진행될 때마다 팀 멤버가 변경이 된다. 나는 5팀에 배정이 되었고 첫 회의에서 어색한 공기와 함께 팀원들을 만났다. 나를 제외한 모든 팀원이 I 였기에 1차 프로젝트 기간 동안 계속 어색해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조금은 들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프로그래머스에는 좋은 팀 문화가 있다. 매일 아침 팀원들과 간단한 소통을 위한 동행 스크럼, 한주간 배웠던 내용중에서 공통 주제를 가지고 발표하는 RBF, 자유주제를 가지고 발표하는 WTL이 있다. 다양한 활동들이 많아 팀원들과 친해질 수 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다. 다행히 우리는 너무 친해졌고 1차 프로젝트를 마침과 함께 성장해서 만나자는 말을 남기며 다른 팀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 신앙

2024년 마지막 청년부 예배는 새로 부임하신 담임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다. 셜교를 전해주시는 중에 ‘한 해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올 해 송구영신 예배 때 받은 말씀 카드가 생각났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 베드로전서 4:10 )

말씀 카드를 뽑음과 동시에 솔직히 두려웠다… 또 어떤 일을 맡게 하실지, 지금보다 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들이 생겨날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감사하게도 믿음의 동역자들을 붙여주셔서 맡은 곳에서 잘 섬길 수 있었다. 부족한 팀장, 리더, 교사로 세워졌지만 같이 헌신해주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내년에는 대표리더를 맡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말씀 카드가 2024년 말씀 카드란걸 까먹었었다… 대표리더는 임원활동도 같이 하기에 아마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거 같다..!

내년에도 섬김에 있어 힘 닿는데 까지 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하는 2025년이 되기를 바란다.

마무리

2024년은 게으름 반 성장 반 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 같다.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앞으로 2025년에 주어진 상황 가운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걸 배웠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성장의 비중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